허나 자격증취득이 다가 아니었고, 스스로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지인에게서 사무실을 소개받고 그렇게 얼떨결에 부동산을 처음으로 개업하게 된다. 육아로 인해 10년동안 경력단절이었던 주부가 개업에 성공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처참한 첫번째 실패를 뒤로하고 개업의 방식을 바꿔 3번의 도전을 다시 시도하기도 했다.

개업과 동시에 어디 들을 만한 교육없나 하고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보기도 했다. 하지만 샘플강의를 들어봐도 마음에 와닿는 교육이 없었다.

건강이라도 챙기자는 마음으로 등산하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무능한 나 자신을 채찍질하기도 한다. 어쩜 이렇게 하찮게 느껴지던지.... 그러다 건강?? 아이 셋을 어렵게 출산하다보니 몸이 많이 망가져 있어서 자격증 공부를 시작할 때도 양방병원, 한방병원, 한약을 달고 살면서 공부를 했었다.

나 지금 뭐하냐? 그 어려운 시기도 지나면서 자격증을 취득해 놓고서는....

내가 무엇을 공부할 것이지부터 다시 찾아보기 시작한다. 하~~~너무 광범위하다.

인터넷 검색하고 유튜브를 찾아보니 몇 군데 실무교육이 나온다. 네오비 유튜브를 통해 조영준교수님에 10여분짜리 영상을 보니 참 감질맛 난다. 몇 달을 고민해 본다. 드디어 교육을 시작하고자 마음먹고 결제를 한다.

세종 120기로서 14분의 대표님들과 함께 하게 된다. 다들 참 조용하시다.

네오비교육의 강의특징은 교수님의 오랜 경험치로부터 나온다는 것이 참으로 현실감 있어서 좋았다.

물론 잘하든 못하든 나 스스로도 10년이라는 중개업경력으로 직.간접적으로 들었던 또는 경험했던 내용들도 있었지만, 강의에서 얻은 정보들은 정말 귀한 것들이었으며, 현장에서 응용할 내용들이 참으로 많았다.

영업이라는 것은 고객만족에 있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나는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을 영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행복한 중개업이라는 것이 나의 수고의 가치로 수익을 얻게 된다면 그것이 행복일 거라는 단순한 생각만 했었다. 당연히 고객으로부터 수익창출이 일어날 것인데, 이 단순한 수익구조를 깨닫지 못하고 내가 중심이 되었던 과거를 생각하니 성공하지 못할 것은 당연한 결과였던 것이다.

네오비의 실무교육커리는 현장에서 필요한 것들을 잘 뽑아 놓았다.

4차산업 시대에 컴퓨터활용을 빼놓고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이고, 손에서 휴대폰이 떨어지지 않는 지금의 시대에서 영상을 통한 홍보만큼 큰 효과는 없을 것이다.

개업을 하고 물건 정리할 때마다 많은 노트들을 만들게 되는데, 엑셀을 통한 물건정리방식은 내가 제일 필요로 했던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이제 수업을 다 마치고 나니 참으로 벅차다. 희망으로 벅차는 것이 아니라, 이 많은 교육정보를 어떻게 소화해서 내가 이루어 나가고 싶은 사업의 모습으로 적응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부담감으로 벅차는 것이다.

그래도 무기는 주어졌다. 그 무기가 무뎌지지 않도록 잘 갈고 닦아나가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힘을 내봐야겠다.

지방순회하시며 고생하신 네오비비즈아카데미 교육관계자 여러분들 감사해요!!

  ** 후기 출처 : https://cafe.naver.com/famlab/299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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