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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투자시 알아두어야 하는 것 조영준교수 / 2017.11.16

 우리나라는 3000여개의 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 무인도는 2700여개를 차지하는 만큼 무인도가 참 많은 나라이다. 이런나라에서 오롯이 나만을 위한 섬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섬투자라는 단어가 조금은 막연하고, 멀게 느껴지는 것은 일반 토지투자에 비해 모험심이 크게 요구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2005년 한때 섬투자가 붐이 일었던 적이 있었다. 섬은 다른 토지에 비해 지가가 싸다보니 투자금에 대한 부담금이 작다는 게 첫 이유였다. 과거 강화도에 제2강화대교가 개통하니 땅값이 5배가 올랐었는데, 최근에는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교통편의성 계획이 많아짐에 따라 주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과거에는 여유자본이 갈길을 잃다가 섬으로 몰리는 부의 과시 였다면, 현재의 섬투자는 개발계획에 따른 분석적 접근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섬투자를 하는 이유는 뭘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지가가 다른곳보다 낮으니 추후 다리건설 등의 이유로 육지와의 거리감이 좁혀지면 지가상승의 폭이 훨씬 높아지는 셈이다. 또, 자신만의 섬은 곧 자신만의 공간이라는 매력은 다른 토지와 비교할 수가 없다. 실제로 남해의 외도 보타니아는 무인도였던 섬을 교수부부가 식물원으로 바꾸어 대대적인 성공을 이뤄낸 섬개발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볼 수 있다.

 

 

섬투자는 잘하면 대박의 가능성이 많은 만큼 주의사항 역시 많다. 어떤것들이 있을까? 우선, 섬투자는 사실상 개발가능한 곳이 극소수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섬이 개발제한구역에 지정된 경우이기 때문에 개발이 원칙적으로 불가능 하다. 건축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 규제가 육지보다도 심하다. 특히 건축을 하는 경우 상수도, 전기 발전기 등의 문제로 많은 제약사항을 동반한다.

 

 

두번째는 섬투자의 투자성공은 육지와의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데, 이에 해당하는 섬도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보통 육지와의 거리가 15km 이내 어야 하고, 연육교가 존재하는지, 배편은 얼마나 많은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사람이 사는 곳일 경우 개발이 무인도에 비해 용이하고, 개발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높다.

 

 

세번째 섬투자시 주의사항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현장답사를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섬의 접근성이 육지보다 떨어지다보니 대강 설명만 듣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섬에 투자하여 추후 어떻게 개발하고 되파려는건지 필자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사항이기도 하다. 배편과 접근시간, 파도, 실제 주민수, 경사도 등을 직접 들여다 보고 투자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 옳다. 그저 주변의 호재로 땅값이 오르기만 하고, 개발이 안되고, 교통편이 좋지않아 되팔지 못하는 섬도 많기 때문이다.

 

섬투자는 사실상 고수 및 실제 개발자들이 찾는 투자처다. 하지만 언젠가는 제2의 외도보타니아 개발을 꿈꾸는 투자자들이라면 그 어느것보다 긴장감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