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업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다 못해 무모하기까지한 나는 아무런 경험이 없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는 않았었다.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고 다니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니만큼 젊은 시절 아이들이 좋아서 선택한 학습지교사처럼 스스럼은 없었다.

거기까지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그렇다고 개업 하기 1년 전의 자격증 공부만으로 3년을 우려먹기엔 이 바닥은 너무나 넓고 광활했다.

그냥저냥 하는 계약 속에서 늘 부족한 2%를 채워야 할 무언가가 필요했었다.

그렇게 네오비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두 번의 기수 선택(?)의 기회는 있었지만 한번은

"에이~ 이미 개업했는데 이제와서 굳이~~??!! 게다가 교육비는 왤케 비싸~~~??!!!"로 통과...

다시 고민 후 작년 초에는 마음의 결정을 했었지만 대구에 강의가 열리지 않는 바람에 다시 통과~~

아마도 이 118기를 만나기 위해 시간은 지금을 허락하셨나 보다.

열정으로 똘똘 뭉친 똑순이 석수빈기장님을 필두로, 모든 대표님들의 파워력에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지역브리핑 모임을 하면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함께 공유해 주시며 격려해 주시는 고복순대표님의 성의와 열의에 깊은 감동에 몇번이나 울컥했는지 모른다.

몇 년 후의 나도 내가 가진 정보와 지식을 나처럼 필요로 하는 소장님들에게 진심을 다해 이야기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네오비를 통해 얻은 것은 비단 업무에 대한 정보뿐만은 아니다.

독서를 통해 더 나아가는 나의 모습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차일피일 미루어 왔던 책읽기를 다시 다잡는 계기가 되는 시점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진심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돕는 동기들을 만났다는것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은거다.

평소 알고 지내는 어느 대표님이 그러시더라. 우스개소리로 네오비에서 남는건 "블로그와 유튜브와 사람"이라고... ㅎㅎ

벌써 교육 기간이 끝났다니 정말 아쉽고 섭섭하다.

벌써부터 모든 대표님들이 보고싶어진다.

포항에서 공수해 오시는 김진표대표님의 커피가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한번 시작하면 홀릭되어 버리는 김수현 대표님의 언변이 듣고싶어진다.

정성스런 은미영 대표님 간식이 먹고싶네. ㅎ

그냥 이제는 보기만 웃음이 저절로 솟는 강현택대표님...

우리 이쁘고 여성스러운 118기 대표 가수 김채영 대표님..

자기를 세일즈 하라에서 건강한 웃음으로 활력을 주신 신삼란대표님...

으아~~ 경주에서 한버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시던 두 대표님~~~존경합니다~~ ♥

지나간 교육시간보다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더 많기에 더이상 아쉬워하고만 있지는 않으련다.

함께 "더 행복한 중개업"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갑시다~~!!

대구 118기 모든 대표님들~~~!!

사랑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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