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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46기 전*진 공인중개사 네오비 중개마스터 후기 146기 전*진 / 2026.10.07

 

30대의 마지막을 이렇게 흘려보내도 되나 싶어 맘먹고 몇 개월을 토하며 공부했다.

부동산을 사고팔며 살아오는 과정에도, 공인중개사라는 직업 자체에는 흥미도 관심도 없었는데

​

공부를 하다보니 아니 이건 제대로 실사구시하는 학문이잖아! 하는 재미와

이걸 제2의 업으로 삼으며 살면 정말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회사에 멀쩡히 다니고 있지만서도, 언젠가는 대표가 되어 내 이름의 사업체를 갖고 싶은 꿈이

이 자격증 하나로 이뤄질 수 있는건가 싶어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도 잠시. 머리 속에 급하게 우겨넣은 지식이 사라질까봐 불안이 밀려오고

무엇보다 이 막막함이란!

​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내가 전문가가 됐다는 걸 증명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 때 깨달았다.

나는 이 부동산 업계와 사무소 운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모지리라는 것을 사실도 뼈아프게 다가왔다.

 

 

직장과 육아 때문에 인강으로만 공부하느라 뭐 이렇다할 합격자 동기들도 없고,

좀 더 이 업계에 대해서 배울만할 루트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영준 교순님이 네오비 채널에서 대담을 나누는 유튜브를 우연히 보게됐다.

​

오, 이거다 싶어 알아보다 보니 다른 업체의 비슷한 프로그램도 여럿.

고민하는 내게 '가장 값이 나가는 강의가 그만큼 가치도 있을거라는' 남편의 충고를 들어 홧김에 등록했다.

 

 

그 후로 약 5개월동안,

매주 일요일 세상 모든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내 발걸음을 가볍게 옮길 수 있었던 이유는

네오비 마스터 과정이 그만큼 값졌기 때문이리라.

​

첫째, 업계 내부의 사정을 자세히 배울 수 있다.

일반인 김철수씨는 모르는 부동산 업계에서의 관습, 업무방식, 그리고 네오비 출신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고쳐 나가야할 잘못된 관행까지 세세하게 알 수 있다. 그만큼 조영준 교수님이 네오비 출신들과 함께 이 업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으신지, 존경받는 직업으로서의 공인중개사가 되려면 어떤 소명을 갖고 일해야 하는지를 강조한다.

​

일반인 김철수씨로 40년 가까이 살아온 나로서는 초반에 겁나는 업계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두통약을 챙겨먹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도 난다.

 

 

둘째, 경쟁 포화 상태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친다.

솔직히 하나 건너 하나 부동산인 요즘. 이거 뭐 개업이 될까? 라는 노파심이 가득했었는데, 조영준 교수님의 집약된 노하우를 하나하나 듣고 있으면 생각이 달라진다.

​

1등부동산으로 살아남는 방법을 이렇게 떠 먹여줘도 안하고 못하는게 태반이라, 모든 걸 소화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는 성공에 대한 확신으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

동기님들과 대화하다가 가끔, "거기도 네오비 출신이래." 하시는 말씀을 들었었는데,

업계에서는 마치 일 잘하고 전문적인 지역부동산의 인증처럼 여겨지는 이유가 있었다.

 

 

셋째, 애정하는 네오비만의 부동산 네트워크가 생긴다.

처음 몇 주는 은둔자처럼 구석에 처박혀서 묵언수행을 했었는데, 우리 동기 대표님들은 이런 나를 가만두지 않으시고 떡도 주고 과자도 주시고 술도 주시고 사랑도 주셨다.

​

커리큘럼 중에서 자신의 삶과 개업 후의 목표를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하는 시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시간이 내 마음을 움직이는 터닝포인트로 작용했던 것 같다.

​

모두가 살아온 배경은 각기 다르지만, 치열하게 또 성실히 살아온 역사와 자세는 전부 다 같았다. 한 분 한 분의 이야기가 존경스러워, 나도 이렇게 열심히 살아내고 배우겠다는 의지를 굳게 다졌다.

 

 

네오비에 제 발로 배우기 위해 찾아올만한 사람들이라면, 그 정도의 열정이 있다는 반증이다. 그래서 수업시간이 길어지면 뒤에 서서 졸음을 참고, 피곤해하는 동기의 어깨도 주물러 주면서, 자신의 배움을 나누면서 참 다들 치열하고 뜨겁다.

​

나는 네오비에 와서 이렇게 멋진 사람들을 부동산업의 첫 인연으로 가질 수 있는 행운을 덤으로 얻은 셈이다.

 

 

강의가 다 끝난 지금,

나는 아직도 혼란 속에 있다.

​

개업지역도 선택하지 못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자괴감에 빠지고, 공인중개사를 잡아먹을 것 같은 세상에 이 한몸 불사르기도 아직 자신이 없다.

​

하지만, 확실한 것 하나.

배운대로, 오롯이 하면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은 분명히 얻었다.

​

뭘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 지 막막했던 내게 먼저 성공의 길을 간 현자들이 든든한 가이드를 내주었기 때문이다.

복습도 나의 몫, 실천도 나의 몫, 그리고 이 마음가짐을 지켜나가는 것도 나의 몫이다.

​

개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꽤나 걸리겠지만,

반드시 성공으로 증명해서 우리 동기들에게도 앞으로 만날 업계의 인연들에게도

자랑스러운 네오비 출신, 끊임없이 성장하는 공인중개사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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