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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도 거래 회복 어려워”…신규 공인중개사 수, 11년 만에 최저 네오비 / 2026.10.06

 

“추석 이후도 거래 회복 어려워”…신규 공인중개사 수, 11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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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가 1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높은 집값과 대출 규제에 세 부담까지 겹치면서 주택 거래가 위축되자 중개업계에서도 가을 성수기 거래 회복에 대한 기대가 꺾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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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는 465명으로, 월별 신규 개업 건수로는 2015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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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8월은 폭염과 휴가철 영향으로 부동산 중개업계의 비수기로 꼽힌다. 다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매와 임대차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신규 개업 감소를 계절적 요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게 중개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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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소 개업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를 감당할 만큼 거래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전제돼야 한다. 신규 진입이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은 현장에서 향후 거래 회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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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주택 거래도 감소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주택 거래량은 2024년 3분기 6만2068건에서 지난해 3분기 5만3689건으로 줄었다. 올해 3분기는 지난 21일 현재 4만5062건에 그치고 있다. 아직 3분기가 끝나지 않아 최종 거래량은 늘어날 수 있지만 현재 추세라면 예년보다 거래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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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를 가로막는 요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높은 집값으로 매수자의 자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금리와 가계대출 규제, 규제지역 지정, 세 부담 등이 겹치며 수요자들의 매수 여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내수경기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가을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성수기에도 거래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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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시장에서도 중개 거래가 활발해지기 어려운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 전셋값과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새로운 집을 구하기보다 기존 주택에서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거주 기간을 연장하려는 임차인이 늘고 있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신규 매매와 전월세 계약이 함께 줄어들 경우 중개업소의 수익 기반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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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거래 감소가 곧바로 수도권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대출 규제 등 수요 억제 요인이 거래를 누르는 반면 서울과 수도권의 부족한 입주 물량과 전셋값 상승은 매매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폭이 작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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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이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대출 규제와 내수 침체, 높은 집값에 따른 거래 위축을 중개 현장이 먼저 체감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추석 이후에는 매매를 미룬 대기 수요까지 전월세시장으로 몰리면서 전셋값 상승과 월세화가 빨라지고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