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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에 밥줄 끊긴 공인중개사…얼어붙은 업계 교육팀 / 2025.07.05

부동산 침체에 밥줄 끊긴 공인중개사…얼어붙은 업계

신규 개업 부담…5명 중 1명 사무실 운영

공인중개사 응시자 수도 내리막길

대출 규제 강화·분양 물량 감소 영향

부동산 시장 침체로 공인중개사가 생존 위기에 처했다. 문 여는 중개업소는 자취를 감췄고, 기존 업소들도 휴·폐업을 선택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는 11만11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1만4068명) 대비 2.6%(2945명) 줄었다. 지난 4월 기준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55만1879명인 점을 감안하면, 5명 가운데 1명만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데이터로 보면 감소세가 더 두드러진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지난 2023년(5월 기준) 1096명에서 같은 기간 지난해 889명, 올해 742명으로 줄었다. 반면 휴·폐업 비중은 각각 1448명→1245명→1077명으로 매월 1000명 넘게 나오고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시험 응시자는 15만4669명으로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20만명 아래로 주저앉았다.

공인중개사 감소의 가장 큰 배경에는 시장 불황이 자리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거래량은 100만6019건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 공개를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얼어붙은 분양 시장도 새 고객 유입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은 5만5339가구로, 지난해 동기(7만4577가구) 대비 25.8% 줄었다.

◆ 올해 분양·입주 물량 감소 전망…"공인중개사 더 감소할 것"

올해 연간 전망도 밝지 않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14만6130가구로, 지난해 분양된 22만2173가구의 34.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입주 물량도 감소할 예정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입주 물량은 10만323가구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동기(16만3977가구) 대비 39% 감소한 물량이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대출 규제·경기 둔화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면서 거래량이 줄었다"며 "임대차 시장도 공급 부족으로 위축되면서, 신규 개업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개업 공인중개사가 더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6·27 대출 규제를 비롯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도 시행됐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규 개업에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등 명확한 부동산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개업자가 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50704n23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