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140기 최준원 공인중개사 네오비교육후기
- 140기 최준원 / 2025.05.08
처음 네오비 교육을 시작했을 때, 140기 동기 대표님들 중 많은 분들이 물으셨습니다.
“15년차 공인중개사가 왜 교육을 받으러 왔냐”고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단순했습니다.
‘욕심’이었죠.
성동구 옥수동에서 오랜 시간 중개업을 하며 많은 거래를 성사시켰고, 안정적인 수익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이대로 계속할 수는 없다’는 위기의식이 들더군요.
2012년 이후 옥수동과 금호동은 재개발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지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그런 변화 속에서 나름 잘나가던 제가 단지 내 부동산들에게 손님을 뺏기고 있다는 현실을 체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나도 단지 내 부동산이 되어야겠다고. 그리고 잠원동 메이플자이를 눈여겨보기 시작했죠.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저는 옥수동 사무실을 아내에게 맡기고 잠원동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네오비 교육은 저 혼자보다는 아내와 함께 듣는 게 낫겠다 싶었고, 등록비는 제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저희 부부는 네오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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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인상 - 교만했던 나를 내려놓게 만든 순간
솔직히 말하자면, 교육을 받기 전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중개는 종합예술이긴 하지만, 진짜 잘하는 사람은 굳이 배우지 않아도 잘한다.”
그러니까 저에게는 묘한 교만이 있었던 겁니다.
‘교육은 거기서 거기’라는 선입견도 있었죠. 그래서 존재감 없이 조용히 수업만 듣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첫 수업에서 본 ‘머리만 큰 동상’ 그림 하나가 저를 멈춰 세웠습니다.
그 그림을 통해 교수님은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닌, 실천하는 중개사를 위한 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건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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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수님은 고수입니다
강의 중 교수님의 실전 경험을 들을 때마다, 동기 대표님들의 웃음이 터졌습니다.
저 역시 속으로 수없이 감탄했죠.
“저 상황에서 난 저런 생각을 못 했을 텐데…”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치열한 현장을 살아온 고수.
강의 외 시간까지 철저히 관리하며 살아가는 모습에서 저는 ‘진짜 전문가’의 태도를 봤습니다.
제가 교수님이라면 0교시를 참여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할 수 있지만, 시간은 곧 돈이기 때문에 그냥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님은 시간을 내어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진심이,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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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네오비의 시스템과 팀워크
네오비비즈아카데미는
실장님들의 눈빛만 봐도 이 교육기관이 단순한 학원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었죠.
홈페이지를 보면 IT와 접목된 플랫폼이라는 것도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동영상 하나하나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구성돼 있어, 블로그나 유튜브 경험이 없는 분들도 쉽게 따라올 수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 이웃 7,000명, 유튜브 구독자 약 4만 명이 있지만,
이 플랫폼을 통해 시작한다면 저 정도 수준까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어떻게 하면 돼요?”라는 질문에,
정확한 답을 내줄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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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함께한 동기 대표님들
돌이켜보면 동기 대표님들은 그 자체로 제 자극이자 스승이었습니다.
처음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열정이 저에게도 새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그 에너지 덕분에 저는 지금도 입주장이라는 힘든 현장을 열정적으로 완주하고 있습니다.
0교시 질문 시간에 날카롭게 쏘아대기도 했지만, 결국 그 모든 순간이 저에게는 활력소였습니다.
다들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샘솟는 걸 보니, 역시 좋은 동기들과의 인연은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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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장 소중한 수확
15년 동안 사진 한 장 찍은 적 없던 제가, 이번에 제대로 된 프로필 사진을 건졌습니다.
광고에도, 명함에도 쓰고 있는데 이미지 하나 바뀌니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덕분에 “수료하길 정말 잘했다”고 하루에도 몇 번씩 느낍니다.
저는 오전 6시 30분에 일을 시작합니다. 중개를 못 할 수가 없죠.
문제는 오후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숙제였는데, 교수님이 제시해주신 아이디어 덕분에 하루가 꽉 차게 바뀌었습니다.
특히 구글과 연동되는 DB 시스템은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앞으로의 중개업을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큰 자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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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무리하며
저는 1년 안에 재수강을 할 계획입니다.
그만큼 이 교육과정이 경험 많은 저에게도 큰 가치로 다가왔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는 네오비와 함께 유튜브, 블로그, 키워드 광고 등
더 시스템적으로 중개업을 업그레이드할 방법을 연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챗GPT나 자동화에 대한 실무 활용도 고민 중인데,
이 부분도 함께 나누고 발전시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그리고 새로운 동기를 얻게 되어 정말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