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비 비즈 아카데미

메뉴 뒤로가기

중개업 동향

  • 중개업계 “영업자율 침해” vs 입법 취지 “거래 투명성 제고”
  • 네오비 교육팀 / 2026.04.16

 

중개업계 “영업자율 침해” vs 입법 취지 “거래 투명성 제고”

​

최근 발의된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216654)」을 둘러싸고 부동산 중개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중개업계는 해당 법안이 영업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입법 취지는 거래 투명성과 소비자 보호 강화에 있다는 점에서 향후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

“공동중개 거부 제한” - 개정안 주요 내용

​

이번 개정안은 특정 중개대상물에 대해 공동중개를 부당하게 거부하거나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입법 취지는 일부 중개업소의 매물 독점 및 정보 비대칭 문제를 완화하고, 보다 개방적인 중개 환경을 조성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데 있다.

​

중개업계 “영업의 자유·사적 자치 침해 우려”

​

이에 대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송파구지회(지회장 홍경화)를 중심으로 한 중개업계는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

업계는 공동중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개업공인중개사의 고유한 경영 판단 영역으로, 이를 법으로 강제할 경우 헌법상 영업의 자유 및 사적 자치 원칙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협업 상대방을 선택할 권한이 제한될 경우, 중개업무 수행 과정에서의 책임 구조가 불명확해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

“플랫폼 종속 구조 심화” vs “시장 투명성 확보”

​

현장에서는 해당 법안이 프롭테크 플랫폼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개업계는 공동중개 의무화가 현실적으로 대형 플랫폼 중심의 정보 유통 구조를 강화할 수 있으며, 중소 중개업소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

반면, 일각에서는 매물 공유 확대를 통해 거래 접근성이 개선되고 시장 투명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제기된다.

​

​

중개사 책임 구조·소비자 보호 쟁점 부각

​

또 다른 쟁점은 중개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다. 업계는 공동중개가 확대될 경우 복수의 중개사가 관여하게 되어 책임 주체가 불분명해질 수 있고, 분쟁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

반면, 제도 정비를 통해 공동중개 절차와 책임 범위를 명확히 규정할 경우 오히려 소비자 보호 체계가 강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

“부당하게” 기준 모호성 논란

​

개정안에 포함된 ‘부당하게 공동중개를 거부하는 경우’라는 표현의 해석도 논쟁 대상이다. 중개업계는 해당 기준이 모호해 자의적 해석 가능성이 있으며, 분쟁 발생 시 중개사가 입증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구체적인 하위 기준 마련 여부가 향후 법 적용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향후 입법 과정에서 핵심 쟁점 될 듯

​

이번 논쟁은 단순한 업계 이해관계를 넘어, 영업의 자유 플랫폼 경제 확산 소비자 보호 부동산 거래 투명성 등 복합적인 정책 요소가 맞물린 사안으로 평가된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중개업계의 자율성과 공공성 간 균형을 어떻게 설정할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

이번 개정안은 “중개시장 개방”과 “영업권 보호”라는 두 가치가 충돌하는 대표적 사례다.플랫폼 기반 부동산 거래가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기존 중개업 구조를 보호할 것인가 거래 투명성과 접근성을 우선할 것인가 라는 정책 선택의 문제로 귀결된다.

​

결국 제도의 성패는 현장 적용 가능성과 책임 구조의 명확성 확보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https://www.jjmagaz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5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