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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 동향

  • “폐업도 뜻대로 안되네요” 부동산 침체에 코너 몰린 중개업소
  • 교육팀 / 2022.12.30

 “폐업도 뜻대로 안되네요” 부동산 침체에 코너 몰린 중개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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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아서요. 임대료나 경비 부담이 큰 신축 상가 쪽 중개사무소들은 이전이나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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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문을 닫는 부동산중개업소가 덩달아 늘고 있다. 거래를 몇 건만 성사시켜도 웬만한 직장인 몇달치 월급을 중개보수로 벌 수 있다는 그동안의 인식과는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공인중개사 1·2차 시험 원서접수자는 40만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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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은 853건, 폐업은 1103건으로 집계됐다. 폐업 건수에서 개업 건수를 뺀 차이는 9월 56건에서 10월 151건, 11월 250건으로 매달 100건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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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부터는 폐업이나 휴업을 한 부동산 중개업소가 새롭게 문을 연 곳보다 더 많았다. 특히 지난달 새로 문을 연 중개업소는 전년보다 약 2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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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을 하려 해도 새로 개업하려는 사람(새 임차인)이 없어서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구에서 중개사무소를 운영 중인 A씨는 “폐업을 선택하면 권리금을 회수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사무실에 나와 손님을 기다린다”면서 “주변에 양도를 위해 사무소를 내놓은 중개사들도 권리금을 계속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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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금리 인상에 부동산 매수 수요가 사라지면서 중개 수수료에 기대 생존하는 공인중개사사무소는 거래 멸종의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만 봐도 석 달째 개업보다 폐업이 많다. 강남구에서는 지난 10월에만 30여 곳이 넘는 공인중개사사무소가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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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또다른 중개사무소 관계자 B씨가 이달 들어 중개한 매물이 월세 3건뿐이다. 그는 “이 정도 거래로는 사무실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까지 매매와 전세 거래가 아예 사라져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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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치러진 제33회 공인중개사 시험 현장에서도 감지됐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1년에 1번만 치러진다. 그런데 실제 수험장에 나온 이들이 적었다는 말이 수험생들사이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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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험 응시자는 “지난 8월 시험 접수할 때에는 좌석을 못 잡을 만큼 인원이 몰렸는데 막상 시험 당일은 절반 이상 비어 있었다”면서 “시험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지는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보니 많은 이들이 등록만 하고 포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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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인중개사 시험 신청자 수는 40만명에 달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10월 치러진 33차 공인중개사 시험 신청자는 39만8080명으로 집계됐다. 44만명대인 올해 수능 응시생 수를 뺨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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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계 관계자는 “실제 종사하고 있는 공인중개사가 한 12만여 명이 좀 안 되는데 장롱 속에 있는 것까지 합치면 50만 개에 가까운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배출돼 있다”며 “지난해에 정부에서 시험 난도를 높였는데도 해마다 지나치게 배출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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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의 합격자 수를 지금보다 더 제한하고 상대 평가를 적용하는 등 자격증의 수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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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는 응시자 중 절반 이상은 자격증이 미래에 유망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일 교육기업 에듀윌의 공인중개사 수험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50.3%가 ‘미래에 유망할 것 같아서’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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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부동산중개업계의 불황이 정부의 수수료율 조정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수년 동안 집값이 고공행진 하면서 이른바 복비라 불리는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아지자 정부는 수수료율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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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금액 구간별로 요율이 다르지만 기존에 수수료율이 0.5~0.9%이던 게 지난해 11월 19일 이후로 0.4~0.7%로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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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서울에서 시세 10억원의 아파트를 매매할 경우 기존에는 90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부담한 데 비해 지금은 5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요율도 낮아졌지만 급매물 출현으로 시세가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전월세 계약 수수료율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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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임대차 시장에서 수익을 챙기기가 어려워진 것도 또다른 원인으로 지목된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전월세 계약을 연장하는 대필 건에 대한 정해진 비용이 없기 때문이다. 통상 임대인과 임차인이 각각 5만원 씩 지불해 중개사에게 총 10만원 가량 정산하는 게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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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C씨는 “개업공인중사들 중에는 대리운전 등 부업을 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내년 전망이라도 좋으면 모르겠지만 밝지가 않다. 사무실 유지도 힘든 상황에 휴·폐업 밖엔 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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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도 뜻대로 안되네요” 부동산 침체에 코너 몰린 중개업소 - MK부동산

https://www.mk.co.kr/estate/news/2022/1166953




[출처] “폐업도 뜻대로 안되네요” 부동산 침체에 코너 몰린 중개업소 (◆ 네오비 ◆ 행복한 중개업 / 공인중개사 실무교육 취업 마케팅) | 작성자 네오비 곽미나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