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해마다 10월이 되면 퇴직 몇년차를 헤아리며 감상에 젖어들곤 했었고 때로는 평범한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 내 현실이 무기력하게 생각될 때 마다 제 2의 직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러던 중에 심심풀이로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시작했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멘탈도 털려가면서 너무 쉽게 생각한 자신을 책망하면서 1년을 도전하여 합격증을 손에 넣게 되었다.

시작할 때 뚜렷한 목표가 없었기에 합격증을 받고 나서도 중개업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내가

초스피드로 창업까지 하게 만든 원동력은 바로 네오비 중개실무과정이었다.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알게된 네오비 조영준 교수님의 강의는 나에게 중개업의 현실과 가치를 알려준 큰 충격이었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수강 신청을 하고 오픈하는 날

얼마나 낯설었는지~~

하지만 강의가 시작되면서 그런 불안한 마음은 싹 사라지고 역시 나의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이 들면서 강의하는 날이 기다려졌다.

게다가 같은 동네에서 중개업을 하는 대표님도 알게 되어 둘도 없는 친구이자 멘토가 되어 주어 너무 즐거운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래도 매주 주어지는 과제는 역시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선배 기수들의 과제나 동기들의 과제를 참고로 모방도 하고 창조도 하며 나의 컴퓨터 활용 능력도 일취월장 성장했고 내가 제출한 결과물에 스스로 만족하며 감탄하기도 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네오비 중개실무과정에서 얻은 큰 성과라면 "자신감"이라고 할 것이다. 그 전에는 스스로 공인중개사라는 직업군에 대해 움츠려 들곤 했었는데 그게 많이 희석이 되었고 왠지 네오비 출신이라면 더 당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수강과정중 "자신을 세일즈하라"과정에서 나의 브리핑 습관 , 아이컨택, 말하는 속도,어투 이런 것들에 대해 점검하고 점검받는 계기가 되어 좋았던 것 같다.

부끄러워서 혼자서 동영상촬영분을 보면서 몰랐던 나의 단점을 발견하고 이런 경험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스마트 중개기법 강좌 시간에는 블로그나 유트브는 기본이고 우리가 챙겨야 하는 데 쉽게 간과하고 놓칠 수 있는 부분 하나하나까지정말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왕초보인 상태에서 창업한 내게는 정말 소중한 내용들이었다,

스마트 플레이스나 네비 지도 등록, 네이버 광고, 블로그 상위노출, 글 쓰는 습관, 사용하면 안되는 단어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금은 보석같은 강좌내용들이 실무를 함에 있어 다 접목이 되어 많은 시행착오를 줄여 주었지 않나 생각한다.

또한 이른바 "0교시" 라 부르는 모두가 기다리는 시간! 이 시간을 통해 같이 수강하는 동기생들과 친목도 다지고 나의 멘토도 네트워크도 형성되는 참 유익한 시간이 있어 참 좋았다. 특히 실무를 하면서 난감한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주고 도움 받을 수 있는 인맥을 만들수 있어서 꼭 필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네오비 강의를 들으며 많은 도움을 얻고 배우면서도 한가지 아쉬움이 있었다면 실무 경험이 없다 보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이제는 교수님의 강의와 수업 내용들이 전에 보다는 더 쏙 쏙 들어 온다.

문제는 배운것은 현실에 적용시켜야 된다는 점이다. 실천하지 않는 지식과 스킬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네오비에서 배운 마케팅관련 방법들, 광고, 고객관리 모두 제대로 실천한다면 정말 중개의 신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금은 네오비 수업에 용기를 얻어 수업 종료후 난 후다닥 창업을 했고 이제 한달이 지났다.

창업을 준비할 때만 해도 부동산 거래가 뜸 할 시기라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다.

모르는 게 많지만 하나 하나 경험을 하며 배우면서 하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하지만 문 열자 마자 소위 "불장"이라고 하는 처음 맞이하는 진풍경이 펼쳐져 첫 며칠은 정신없이 지나가고 처음 가보는 아파트 단지들도 너무 많아 길찾는 것도 힘이 들었다.

빠른 길을 두고 둘러 가지 않나, 고객이 나보다 더 지리를 잘 알고 있을 때도 있어 얼굴이 화끈거릴 때도 있었다.

하지만 네오비 수업을 받아서인지 빨리 적응했고 2주만에 첫 계약에 성공하게 되었다. 내 물건이라 해 봐야 다섯 손가락정도 밖에 안되는 데 어찌 하다 보니 매도 매수 모두를 잡게 되었다. 시기가 좋았던 것인지 운이 좋은 건지는 몰라도 번번히 계약금 계좌를 받는 단계에서 좌절되었었는데 결국은 가계약을 하고 중도금을 넣고 이제는 잔금지급하는 날만 기다리는 중이다.

매도인우위시장에서 갑자기 물건이 사라져 버려 황당하기도 했지만 매수 고객을 끝까지 관리하고 이 물건 저 물건 안내하고 노력하다 보니 차선으로 내세웠던 내 물건에 고객이 관심을 보여 결국은 계약을 이끌어 내기에 이르렀다.

교수님의 말씀처럼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을 위하는 마음을 더 크게 가지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오지 않았나 싶다.

오픈 한달이 조금 더 지난 오늘은 "불장"과는 전혀 다른 세상 "조정대상지역"에 속하게 되어 매도,매수 모두 조용하다.

그래도 길목이 나쁘지 않아 가격 문의차 고객들은 문을 두드린다.

부디 이 고요함이 빨리 깨지길 바라며 중개를 처음 시작하는 중개 초보들에게 난 네오비 중개실무과정을 강력히

권하고 싶다. 시행착오를 줄여 주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수업임을 꼭 알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광주에 매주 오르내리며 열강을 해주신 조영준 교수님과 온화한 미소로 꼼꼼하게 수강생들을 챙겨주시는 이명숙이사님, 그리고 정말 스마트중개에 관해서는 똑 소리나게 설명해주시는 곽 미나 팀장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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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79기 수강생 여러분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우리 모두 수료식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