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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과정 강의후기
| [네오비 61기 손채원] 61기 손채원 네오비 중개실무 후기 | 네오비교육팀 / 2020.0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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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공부하러 학원 다닐 때 지인이 전화해서 그런 말을 했다. 이제 와서 뭐 하러 그 공부를 하냐고.. 이제 우리는 놀러 다닐 나이라고.. 난 대답했다. 나이 먹어서 외롭지 않게 사람들 만나는 놀이터 하나 만들려고 한다고.. 난 나의 노후를 대비하고 싶었고 나이 들수록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일이 없을 때는 거의 밖에 나오지 않는 내 성격상 일을 안 하게 되면 집 밖으로 안 나올 텐데.. 부동산이라도 하게 되면 억지로라도 나올 거고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이고.. 사무실 창밖으로 거리의 풍경을 우아하게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 손님들이 오면 조용히 집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자격증 없는 직원들이 계약해오면 도장 찍어주고 오대오로 나누고 ㅋㅋ 그렇게 난 꿈을 꾸었었는데 자격증을 딴 후 그 꿈이 얼마나 철이 없었던 것인지 알게 된다.
있던 실장도 내보낸다는 이런 불경기에 더구나 오십 넘은 자격증 갓 딴 사람은 취직 안될 거라는 아는 부동산 대표의 말과 바로 개업해도 안된다는 부동산 대표들의 말을 들으며 난 현실을 깨닫는다. 그러면서 지금 시작 안 하면 내년에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지인이 소개한 부동산을 덜컥 충동구매처럼 계약해버렸다. 너무 일찍 오픈했다는 주변의 우려와 부동산 간판을 걸어놓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채 앉아있는 내 모습이 너무 한심해서 오픈전부터 유튜브에서 알게 된 이름도 멋진 네오비중개 실무 사관학교에 문을 두드렸다.
두근두근 강의 첫날 유튜브에서 보던 조영준 교수님과 이명숙 대표님.. 연예인 보는 기분이 이런 건가..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아서 이곳을 찾았을 포스 넘쳐보이는 대표님들. 지역 경력 나이 등 모든 게 다양하다.
이곳에 어울려져서 잘 보낼 수 있을까.. 끝까지 수료할 수 있을까.. 열정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매주 화요일 차를 갖고 삼십분 정도 가면 반월역.. 그곳에서 종일 주차를 하고 지하철을 타고 이수역으로 향한다. 나 홀로 하는 부동산을 닫고 8월까지 나에게 투자한다고 생각하며 오래도록 앉아서 수업을 들었다. 들을 때마다 새로웠고 알아듣는 내가 기특했다. 뜨거운 여름이었고 가기 싫은 유혹도 있었지만 꿋꿋하게 화요일은 온전히 네오비로 향했다. 호랑이를 그리려다 실패하면 고양이라도 그리지만 고양이를 그리려다 실패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란 말을 되뇌이며 다른 대표님들을 보고 따라가다 보면 무언가라도 되겠지라며 열심히 다녔다. 1시부터 7시까지 수업~수업이 끝난 후의 0교시는 대표님들과의 친목과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제주도 이박 삼일의 워크숍과 평창에서의 일박 이일 출발부터 도착까지 중개업 얘기만 해도 끝이 없는 같은 일을 하는 소중한 인연들과 추억 만들기..
나의 뜨겁던 네오비중개 실무 사관학교의 12주와 프로필 사진찍기 워크샵과 엠티까지 약 4개월의 여정은 결석 한번 없이 과제를 제출하며 아름답게 마침표를 찍은 거 같아서 행복하다. 내 인생 50에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여 자격증을 따냈고 또 한 번의 네오비중개실무사관학교 과정에 도전하여 난 해냈다. 므흣~~^^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신 조용준 교수님 이명숙 대표님 곽미나 팀장님 우승현 강사님 감사합니다. 늘 함께 해준 피디님 조은하대리님 감사합니다. 팀61기로 함께 할 네오비 61기 대표님들..같은 길을 걸어가면서 자주 자주 뵈요.. 5월28일 개강부터 11월2일 수료식이 지난 후에도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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