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학습지원센터

1:1 문의

라이브강의

네오비 네이버 카페

유튜브 네오비TV

강사상시모집

컨텐츠 내용

  1. 참여마당
  2. 생생통신

생생통신

생생통신 조회 페이지
8·2대책 후 '반토막' 난 청약통장..어쩔 수 없이 버린 내집마련 꿈 행복한 중개업 / 2018.03.19

 #. 21살 때부터 매달 청약통장에 꼬박꼬박 돈을 넣어온 30살 A씨. 9년 동안 지켜온 청약통장으로 아파트 청약을 받아볼까 알아봤더니 가점은 17점. 목표로 했던 전용면적 85㎡는 100% 가점으로 이뤄져 당첨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다. A씨는 지난해 서울 지역 청약당첨 평균 가점인 51점을 채우기엔 너무 먼 일 같아 청약통장을 깨버릴까 고민에 빠졌다.

 

작년에 발표된 8‧2 부동산대책으로 청약 규제가 확대되자 청약통장 가입 계좌 수가 반토막 났다. 무주택자 위주로 재편성된 영향도 있겠지만, 강력해진 규제로 인해 내집마련의 꿈을 접은 무주택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신규 분양단지 견본주택이 예비 청약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현재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서울에서 청약 1순위 자격을 받으려면 청약통장 가입기간 24개월과 납입횟수 24회를 채워야 한다.

15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최소 가입기간 조건을 충족하는 서울 청약통장 가입 계좌 수(2년 이상 3년 미만)는 102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반년 전인 지난해 7월 31일 기준 2190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8월 2086개 ▲9월 1827개 ▲10월 1611개 ▲11월 1430개 ▲12월 1221개 등으로 청약규제가 강화된 8월을 기점으로 올해 1월까지 청약통장 가입 계좌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이처럼 청약통장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다주택자들이 청약통장을 없앤 탓도 있겠지만 가점제에서 경쟁력을 잃은 젊은 세대들이 청약을 포기한 영향도 상당하다”며 “또 투기가 목적이 아닌 집을 늘리거나 좁힐 계획인 유주택자들까지 획일적인 규제로 청약 기회가 막혀버린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2030세대들의 청약을 통한 내집마련 꿈이 꺾여버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투기과열지구 내(서울 전 지역) 전용 85㎡의 경우 가점 100%로 진행된다. 문제는 이 중소형 아파트를 타깃으로 하는 젊은 세대들은 가점이 매우 낮아 당첨될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이 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부양가족 35점 ▲무주택기간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7점 순으로 비중이 높다.

특히 무주택기간의 경우 만 30세 이후부터 1년마다 2점이 가산되는 방식인데 2030세대들이 이 항목에서 가점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다.

 

또 이달부터 신혼부부 특별공급 기회가 약 2배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이 역시 현실적으로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변경된 신혼부부 특별공급 기준에 따르면 결혼 후 5년 이내였던 기존 공급대상이 7년 이내로 확대됐다. 또 자녀가 있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소득기준이 문제다. 맞벌이 부부는 월소득 586만원, 외벌이 부부는 486만원 이하여만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맞벌이와 외벌이 간에 100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 점도 문제로 꼽히고 있다.

 

한 분양전문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경우 부모님의 주택 소유 여부에 따라 합가와 분가를 활용해 부양가족 항목에서 가점을 높일 순 있지만, 어쨌든 100% 가점제 하에서 불리한 건 사실이다”라며 “현실감이 떨어지는 소득기준 등으로 지금처럼 무주택 실수요자들도 내집마련 기회가 막혀버리는 경우를 보완해줄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read 페이지 바
이전 글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 글

강남구 집값, 3.3㎡당 6000만원선 돌파하나

 파일첨부  
2018.01.14